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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피카소 전시전 티켓을 얼리버드로 구매하여 예술의 전당을 다녀왔습니다.

전시회를 애매한 시간에 간 탓에 점심을 굶은터라 조금 이른시간에 배가 고파졌습니다.
항상 그렇듯 배는 고프지만 먹고싶은게 없는 저희는 평이 좋은 피자집을 발견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총점

맛 : ★★★★★

개인적으로 입맛이 무딘 편인데, 블루치즈피자는 블루치즈의 풍미가 가득햇으며, 나머지 반도 미트볼의 육즙이 풍부했습니다. 다만 할라피뇨는 간간히 아린 매운맛이 있으니 매운음식을 잘 못드시는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분위기 : ★★★☆☆

밝을때에 갔는데 그냥 평범하게 피자에 맥주한잔하기에 좋은 가벼운 분위기입니다. 일찍 방문해 아직 어두워지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황색 조명을 사용하면 따뜻한 분위기가 나서 더 좋을거 같았습니다.

가성비 : ★★★★☆

요즘 어디를 가더라도, 왠만한 저녁식사를 위해 식당을 방문하여 둘이서 배부를 정도로 먹게 되면 10만원 가까이 혹은 그 이상 나옵니다.
그에비해 이번에 방문한 곳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가볍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또한 왠만한 피자를 먹으면 가격에 비해 구성이나 크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구성이나 크기나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별 한개를 뺀 이유는 피자를 제외한 다른 음식메뉴를 보지 못해서 판단이 불가능해 뺏습니다.


총점 : ★★★★★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가격도 적당했고 무엇보다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이후에 근처에 오게 된다면 다시 방문해볼 생각입니다.

 

메뉴구성

메뉴구성은 크게 메인메뉴인 피자와 토핑 및 소스, 샐러드와 주류(음료)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메뉴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배가 고팠지만, 주변 사람들이 먹는 피자크기를 보고 추가 음식메뉴 주문없이 표고&블루치즈와 피그&올리브를 하프앤하프로 주문하였습니다.

 

가게내부

피자와 춤추고있는 강아지와 고양이. 호키포키라는 가게명에 이어서 의미를 모르겠다...

가게 내부는 특별하다는 느낌은 못받았고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입니다.

메뉴

요즈음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식당에 들어가면 앉자마자 생맥주를 주문하는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평소처럼 생맥주를 시킬까 하다가 여러 종류의 맥주를 하나씩 구비해놓은것을 보고 라거인 브루클린 라거를 주문했습니다.

브루클린 라거

브루클린 라거는 라거 특유의 청량감과 자몽향같은 과일향을 가지고 있었고 약간 씁쓸한 맛도 났습니다. 향과 씁쓸한 맛으로 피자의 맛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맛이었습니다.

표고&블루치즈, 피그&올리브+할라피뇨 토핑추가

피자는 하프 앤 하프로 표고&블루치즈랑 피그앤올리브에 할라피뇨 토핑을 추가해서 시켰습니다.
일찍 방문하여 주방이 별로 바쁘지 않았는데, 바쁘지 않을때 기준으로 약 20분 ~ 30분정도 걸린것 같았습니다.
두 피자의 맛에 대해선 표고&블루치즈의 경우 블루치즈 특유의 꼬릿한 풍미와 느끼한 맛이 살아있어 치즈피자의 아이덴티티가 살아있었습니다. 또한 사진에서 보듯이 표고버섯도 듬뿍 들어가 있고 블루치즈와 표고버섯의 맛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피그 앤 올리브는 페퍼로니 피자에 미트볼같이 생긴게 올라가있는데 알고보니 일반적인 미트볼이 아닌 초리조라고 불리는 스페인의 소시지종류라고 합니다. 토핑으로 추가한 할라피뇨는 보통 식당에서 장아찌처럼 주는 할라피뇨와 다르게 매운 편입니다.

출처 : 클리앙 도미노님

그리고 무엇보다 16인치 피자는 확실히 크기가 달랐습니다.
보통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큰 피자인 코스트코 피자가 17인치라고 합니다.

주의할 사항은 메뉴판에도 쓰여있지만 도우가 엄청 탄것처럼 구워져서 나옵니다. 어느정도냐면 도우를 들고 먹다가 손에 탄 도우가 부셔저서 손에 묻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크게 그런것들을 신경안쓰기도 하고 오히려 탄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괜찮았지만, 혹시 이러한 부분에 예민한 분들이라면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이고, 주문시에 미리 말해주면 태우지 않고 구워준다고 합니다.

잊어버리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피자 끝부분을 먹을때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라 디핑소스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원래는 일반 피자집에서 주는것처럼 치즈소스를 생각했는데, 레몬과 뭔가 신선한? 상큼한? 맛으로 치즈디핑소스와는 다르게 입맛을 북돋아주는 맛이었습니다.

위치

 


가시려면 예술의 전당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길따라 쭉 내려온 후, 서초3동 주민센터 맞은편 골목길로 들어가면 됩니다.

가게를 찾아 가다보면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마주치게 됩니다. 간판도 작고 주거지구라 비슷비슷한 건물이 많아 눈에 잘 안띄는 것 같습니다.
해당 건물에 악기학원이 위치하고 있어서 주말에 갔을때는 악기를 하나씩 등에 메고 학원을 가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추가적으로 월요일과 매달 첫째 화요일은 휴무이고
평일에는 11시 30분부터 22시까지 영업하고
주말에는 12시부터 22시까지 영업합니다.
그리고 주의할 사항은 평일에는 15시부터 17시 30분까지 브레이크타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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