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청년희망적금이 화제였다.
총 급여 3600만 원 이하인 청년(만 19세 ~ 34세 이하)을 대상으로 월 최대 50만 원을 납입하면,
이자소득세 및 장려금 등으로 만기(2년)시에 최소 약 9% 이상의 이자의 적금 상품과 동일한 금액으로 돌려준다는 상품이다. 신청 첫날에는 당시 각 은행 서버가 터질 정도로 인기였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저축을 별로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돈이 어딘가에 묶여있는걸 별로 선호하지 않기도 하고, S&P500의 연평균 수익률이 8%정도 되기 때문에 이를 믿고 주로 주식에 투자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이번에 시행한 청년적금은 저축을 기피함에도 불구하고 가입하였다. 왜냐하면 이 상품이 저금리 마이너스 통장과 연계하여 레버리지를 일으키면, 위험부담 없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레버리지 투자란 차입금을 통하여 가진 자본에 비해 높은 이익을 보는것으로, 흔히 말하는 빚투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나는 보통 고위험을 추구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레버리지 투자도 별로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청년 적금은 국가에서 보장하는 만기 보장형 상품이라 위험도가 매우 낮은 상품이기 때문에 크게 영향이 없을 거라 판단했다.
내가 이용하고 있는 마이너스 통장상품의 이자는 CD91 + 1.25%이며 현재까지 사용한 금액을 기준으로 이자를 월할로 계산하는 상품이다.
그렇게 되면 기본금리 5%를 가정하여 청년적금의 이자가 만기 기준 약 9%라고 기준을 잡으면, 만기에 약 1,299만 원이 지급된다. 그리고 이것을 현재 내가 사용 중인 주택청약을 증거금으로 하는 마이너스 통장으로 돌렸을 때의 계산은 아래와 같다. (대출금리 2.75% 고정이라고 가정)
즉, 만기시에 12,985,000원을 수령하고, 대출 원금 및 이자를 상환하면, 현재 기준으로 약 63만 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
애초에 개인돈으로 납입하면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한다면 그 말이 사실이다. 어찌보면 100만원도 안되는 돈을 위하여 굳이 대출까지 실행시키면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매월 50만 원씩 납입하여 약 1300만 원을 수령하면 가장 큰 이윤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저 돈이 한곳에 정체되어있는 느낌이 싫어서 저축을 기피하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을 사용했을 뿐이고,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동이체만 걸어놓은 상태로 대출만 실행시켜 60만원 이상의 이윤을 가져가는 형태이다. 재무관리는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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